티스토리 애드고사 탈락 후기 / 구글이 긴 글을 선호하는 이유
지난 설연휴때 나에게 새로운 수익을 가져다 줄 파이프라인으로
티스토리 애드센스를 선택했다.
직업 특성상 나름 글쓰는 것에 소질이 있다고 생각을 했고,
내가 가지고 있는 지식이나 정보를 공유하는 것도 큰 보람을 느끼게 하는 요소라고 생각했다.
너무 정보전달에만 치중했던 결과일까?
나의 첫 애드고사는 탈락...
애드고사 탈락 이유 파악하기
"사이트를 검토한 결과 안타깝게도 지금은 사이트에 광고를 게재하실 수 없습니다. 사이트에 광고를 개제하기 전에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습니다."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다면서, 구글은 나에게 탈락한 이유는 알려주지 않는다.
나는 솔직히 말하면, 유튜브나 블로그에 떠도는 애드센스 쉽게 승인받는 방법 등을 무시했다.
3,000자를 넘겨야 한다느니, 이미지를 좋아하지 않는다느니 등등등
여러가지 후기를 살펴본 결과, 그 기준이 일정하지 않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의 탈락원인에 대해 생각을 해보자면,
역시 내용이 너무 짧은 것에 있다고 생각이 든다.
어릴 때 논술학원에서부터 대학을 나와 대학원을 졸업하기까지 자신이 하고자 하는 말을 간단명료하게 적는 것이 좋다고 배웠는데..
구글은 길게 글을 쓰는 것을 좋아하는 것 같다.
구글이 긴 글을 필요로 하는 이유
나는 원래 논리적인 것을 좋아하는 사람으로,
구글이 긴 글을 좋아하는 이유를 알아야지 그 말에 순응할 것 같다.
그리고 구글 애드센스 정책을 뒤지다가 그럴듯한 이유를 발견했다.
그 이유는 바로 게시자 콘텐츠보다 광고 또는 유료 프로모션 자료가 더 많은 경우를 지양하기 때문이다.
나도 그렇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블로그를 통해서 원하는 정보를 얻고자 하는 것이지,
광고를 보기 위해서 블로그를 들어오는 경우는 없다.
정보를 얻기위해 클릭한 게시물에 정보보다 광고가 더 많은 순간,
해당 블로그에 대한 신뢰도도 떨어지고, 그 블로그에 떠있는 광고의 이미지도 떨어진다.
이러한 이유를 이해한 뒤, 내가 쓴 게시물들을 살펴보면, 정말 짧디 짧다.
솔직하게 어제 애드센스 미승인 관련 이메일을 받고, 이 블로그를 계속 운영하는 것이 맞는 것에 대해 많은 고민이 들었다. 나는 본업이 있기 때문에, 블로그를 작성할 수 있는 시간은 퇴근 후 뿐이고,
그마저도 중간에 출장을 가게되거나 야근을 하면 작성하기 힘들다.
또한 나중에 애드센스 승인을 받은 후에 내가 사람들에게 관심을 받을만한 콘텐츠를 만들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많은 고민이 들었지만, 그래도 나는 올해 나의 목표를 다시 생각했다.
무엇이든지 또다른 수익원을 만들기.
그것이 초반에는 정말 미약한 수익일지라도, 먼 미래를 위한 투자라고 생각하고
다시 도전하려고 한다.
나의 첫번째 애드센스 승인 도전은 실패했지만,
두번째 승인 도전에서는 내가 파악한 문제점을 잘 개선해서 다시 도전해보려고 한다.
오늘도 나와 같이 애드센스를 도전하는 모든 사람들 힘냈으면 좋겠다!